[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4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에서 22명의 유엔 직원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실종됐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한 호텔에 묶고 있던 유엔 직원 22명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숨진 유엔 직원들이 포르트프랭스 주재 유엔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에서 일하던 군인과 경찰들"이었다며 "인명 피해 상황은 추측일 뿐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24시간이 건물에 매몰된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인명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 총장은 "필사적인 구조작업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지 부시 및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미국의 아이티 구호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주요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13일 밤 전직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티 구호를 위해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들은 흔쾌히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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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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