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밖으로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 증가에서 급락한 것으로 앞서 전문가들은 0.5%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통신은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12월 결과가 다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 자동차를 제외한 12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는 전년에 비해 6.2% 감소하며 1993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08~2009년 단 두 해 뿐이다.
이같은 예상밖 감소는 올해 실업률이 평균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금융시장과 부동산 가치 하락이 예상되며 경기회복에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스 포셰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닷컴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여전히 고용이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6개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