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장초반 매수세..대형주도 반등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중국의 충격에서 벗어나 실적 모멘텀 등을 호재로 강세를 보인 것에 국내 투자자들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날이 새해 첫 옵션만기일인만큼 변동성을 우려해 관망세가 확산,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21포인트(0.49%) 오른 1679.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10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6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적지 않은 매물을 내놓으며 차익매물을 유도, 16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18%)와 통신업(-0.18%)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1.75%)와 운수창고(0.93%), 은행(0.65%), 전기전자(0.76%) 등이 강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5%) 오른 80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67%), 현대차(1.96%), 현대중공업(3.90%), 하이닉스(1.87%) 등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KB금융(-0.35%)과 현대모비스(-0.66%)는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7포인트(0.87%) 오른 539.1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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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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