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J인터넷, '인수+드래곤볼'로 제2의 비상(飛上)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 최근 새 수장을 맞아 제 2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CJ인터넷의 올해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ㆍ사진)은 오는 14일부터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드래곤볼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게임 개발사 인수를 추진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3일 CJ인터넷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게임 개발사와 인수계약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인터넷 관계자는 "게임 개발사 인수를 놓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수익원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의 거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CJ인터넷은 게임 포트폴리오와 개발력 강화를 위해 게임 개발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누차 강조해왔으나 실질적인 인수 단계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개발사를 인수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에도 보다 탄력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 CJ인터넷의 구상이다.

특히 CJ인터넷은 현재 인수를 진행중인 개발사의 게임이 여러 국가에 진출한 상황이어서 우선적으로 진출국을 타깃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CJ인터넷은 세계적인 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 드래곤볼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용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비공개테스트에서 그 인기를 확인한만큼 공개서비스에서의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1만명을 모집하는데 35만명이 몰렸으며, 3차 테스트에는 1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한 바 있다.

이와관련해 30대 이상의 참여자 비율이 40%를 차지해 튼튼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같은 반응만으로 유추해본다면 상용화 후 드래곤볼온라인이 CJ인터넷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다.

또한 남궁훈 신임대표의 선임도 CJ인터넷의 성장에 상당한 플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궁 대표는 NHN 한게임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해외 진출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해외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CJ인터넷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아울러 NHN USA 대표를 맡았던 남궁 대표의 해외사업 경험이 해외진출 후발주자인 CJ인터넷을 글로벌 업체로 성장시킬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남궁 대표는 최근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