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亞오전]中 '선물지수' 기대감에 동반 상승

中 12월 수출·수입 호조도 상승에 보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11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다. 일본 증시가 '성년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은 증시에 지수선물을 도입한다는 소식과 수출 호조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2%로 오른 3250.16을 기록 중이다. 이는 2주래 최대 상승폭이다.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하루 휴장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증시의 지수선물과 공매도, 마진 거래 등의 도입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3.4% 급등을 보이며 장을 열었다.


모건스탠리가 지수선물 도입으로 중국 증시의 거래량이 50% 가량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 것도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지수선물의 첫 거래는 빠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린 후인 오는 3월에 실시될 예정이며, 거래 종목은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이다.

이에 은행주와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양대 증권사인 씨틱(CITIC) 증권과 하이통 증권이 각각 7.8%, 6.6% 급등했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데 따라 3.3% 올랐다.


중국의 지난 달 수출과 수입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12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7.7%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수입 역시 55.9%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중국 자오상 증권의 천 원자오 전략가는 "지수선물 도입이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 모을 거란 기대로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중화권의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8325.81을, 홍콩 항셍지수는 1.29% 상승한 2만2585.3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도 0.66% 오른 2942.63을 보이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