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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삼성전자 대표 "이건희 전 회장 다시 모시고 일해야"

전제품 전지역 시장 점유율 절대 우위 확보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 필요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최 대표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건희 전 회장의 향후 역할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앞으로 모시고 일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면복권에도 그런 기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 전 회장의 미래를 보는 선견지명이 삼성의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과거의 방식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최 대표는 "이 전회장이 대주주의 역할을 포기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삼성 경영 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전회장은 불법경영승계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말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위원으로 활동 재개를 돕기 위해 정부가 특별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올해 전 제품이 전 지역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경영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해 적극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삼성전자가 세트와 부품으로 양분했던 사업구조를 1년만에 단일 체제로 개편한 것도 스피드와 효율을 높임으로써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취 지"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정지역에서 1위를 하는 제품은 그 차이만큼 다른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며 "품목에 관계없이 제때 필요한 제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한다면 어느 지역 어느제품에서도 시장 확충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선진국 시장에서 주력하다보니 미주나 유럽에서는 괄목할 성장을 보였으나 중국, 인도 등에서는 시장 성장에 뒤쳐졌다"며 "그 편차를 메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일문 일답>
▲소프트웨어 강화 필요성 자주 강조하는데 ?


국내 산업이 제조업에 치중하다보니 컨텐츠 경쟁력이 뒤져 있던 것은 어쩔수 없었던 일이다. 삼성도 예외 아니다. 그러다보니 생각도 못한 경쟁자가 나오기도 했다. 컨 텐츠 안 갖춰지면 부가가치를 내는 것도 어렵다.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더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국내 컨텐츠 개발회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다.


▲이재용 부사장 대외활동은 ?
오늘 간담회에도 가능하면 참석하려 했으나 비행기편이 늦어져 불참했다. COO로써 회사 보직을 맡은 만큼 외부와 분리돼 장막치지 않는다. 교류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 겠다. 본인도 의지가 있다. 회사내 역할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세종시 이전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기업은 정치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게 평소 생각이다. 국가적 대사니 만큼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정도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어 말하기 어렵다 .


▲아이폰 돌풍 어떻게 보나?
아이폰 출시를 기다렸던 1차 구매인력들이 몰려 많이 팔렸지만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옴니아폰 판매량이 아이폰을 넘어섰다. 지금은 격차가 두배이상 난다.


▲올해 3D TV 판매 목표는 얼마나 되나 ? 그리고 연초 내놨던 '트리플 2' 달성은 어떻게 됐나?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LED TV 시장 시장 예측기관에 예상했던 시장규모보다 더 팔았다. 3D 시장은 예상 자체가 안나온다. 재작년 LED TV 판매하겠다고 한 것만큼은 팔겠다.


(최지성 대표) 판매량 2억대, 점유율 20%,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의 트리플 2 목표는 지난해 초과달성했다.



▲스마트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스마트폰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제품에서 부품, OS까지 하는 곳은 삼성전자 뿐이다. 그만큼 잠재력이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바다 플랫폼 위에서 올해는 스마트폰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
(최지성 대표)자신의 실패를 대외 환경이나 경쟁사에 돌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고 대책 만들어 가고 있다.



▲최지성식 삼성전자의 경영전략은 어떤 것인가?
지난해 세트와 부품을 분리했다가 올해는 다시 합쳤다. 경영목표를 달성해 가는 것은 조직에 달렸다.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전략 노출은 어렵다. 다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때 공급할 수 있다면 어떤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노키아가 제조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어떤가?
회사마다 전략은 다를 수 있다. 제조부문은 전문업체에 매각하고 판매만 하는 등 제조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제조를 포기하게 되면 그동안 해왔 던 모든 전략을 재 정립해야 한다. 제조가 밸류를 만들어내는 핵심축이다. 제조부문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


▲시장 선도업체로써 '창의와 자율의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강물이 조용히 흐르는 것 같아도 내부에서는 곳곳에서 소용돌이가 인다. 내가 잘못된 지시를 한다고 해도 각 부문 사장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삼성전자에는 스스 로 길을 찾는 자이로스코프가 있다고 했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역할은 ?
우선 이 전 회장의 사면복권에 대해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대주주 역할을 포기하시는 일은 없다. 회사가 잘못된 길을 가는것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다. 전회 장의 미래를 보는 선견지명이 삼성의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과거의 방식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도움이 될거다. 우선은 올림픽 유치에 주력하실 거다. 저희가 모시고 일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사면복권에도 그런 기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본다.


▲반도체 LCD 어떻게 끌고 갈건가?
반도체는 회복기에 들어섰다. 1~2년간은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LCD는 반도체보다도 사이클이 짧다. 중국시장이 중요하다. 소비시장일 뿐만 아니라 생산공장이다. 중국 과 경쟁하기보다 힘을 역이용하는게 이기는 길이다.


▲전제품 제지역 절대 우위 확보 무슨 의미인가?
특정지역에서 1위를 하는 제품은 그 차이만큼 다른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다. 품목에 관계없이 제때 필요한 제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한다면 어느 지역 어 느제품에서도 시장 확충의 기회가 있다.
그동안 선진국 시장에서 주력하다보니 미주나 유럽에서는 괄목할 성장을 보였으나 중국, 인도 등에서는 시장이 커나가는 만큼 못 컸다. 그 갭을 줄이겠다는 거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라스베이거스=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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