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올해에도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정부의 지출이 줄어들고, 주택이나 자동차 관련 세제 혜택의 효과가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지 않고, 지역은행들이 디폴트 위험으로 인해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를 받으면서 미국 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미사회과학연합(ASSA)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는 “올해 활발한 경제 성장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는 부동산 시장과 금융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수요를 이끌만한 동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글리츠는 “신흥경제국들이 자산 버블을 피하기 위해서 자본 유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낮은 금리가 신흥경제국의 자산 버블로 연결될 수 있다”며 “버블은 브라질과 인도 등의 증시에 과도한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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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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