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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ED TV 1000만대 팔겠다"

라인업 8개 시리즈 19~65인치 확대..3D LED TV CES서 첫선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작년 세계 TV 시장에서 260만대의 LED TV를 판매해 신시장 창출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라인업 확대를 통해 '텐 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미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6.9%(금액), 84.2%(수량)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79%P(금액), 74.7%P(수량)로 늘리며 LED TV시장을 평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 삼성전자 LED TV 누적판매량(유통망 공급기준)은 6월까지 50만대, 9월까지 120만대, 12월까지 260만대를 판매함으로써 '투 밀리언셀러' 판매 히트 계보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3월 당초 연간 목표치를 200만대로 정했다가 9월 초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목표치를 250만대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마저도 뛰어넘는 260만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LED TV=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10'에 기능, 디자인, 크기별로 더욱 강화된 2010년 LED TV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3개 시리즈에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8개 시리즈에 19인치부터 65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올해 선보이는 TV 신제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의 물량공세다.


우선 삼성전자는 3D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고 화질의 3D 영상을 구현하는 3D LED TV를 CES 2010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크기면에서 소비자가 거실에서 대형 모니터를 즐길수 있도록 한 65인치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안방이나 공부방 등에서 세컨드 TV로 활용할 수 있게 19인치 LED TV 등 소형 제품도 공개한다.


기능면에서는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젯 형식으로 뉴스, 일기예보, 증권,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TV' 기능을 작년 2개 시리즈에서 올해는 5개 시리즈 LED TV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올해 CES 2010에 기능, 디자인, 크기에서 더욱 강화된 LED TV 라인업을 선보여 'LED TV=삼성' 공식을 굳힐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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