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뉴질랜드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업투자 감소와 제조업 분야의 부진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0.4%에 못 미치는 0.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수정치)를 기록했다.
3분기 기업 투자는 0.9% 줄어들면서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반면 뉴질랜드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는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앨런 볼라드 총재는 3분기 경제가 0.4%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총 경제성장률은 1.4%, 내년에는 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볼라드 총재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인 2.5%로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뉴질랜드가 내년 3~4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ASB은행의 닉 터플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다른 경제 부문의 취약함을 상쇄해주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지표가 나와야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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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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