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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금속 사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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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 최대 철 소비국인 중국이 내년 금속 수입을 늘리고 재고 물량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내년 금속 재고량을 확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금속 종류와 수입량에 대한 계획은 내놓지 않았지만 금속 상품 수입을 늘려 재고를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은 중국이 내년 상반기에 철 재고 물량을 늘린다는 소식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리와 아연의 가격은 올해 이미 두 배 이상 뛰었다. 중국 정부가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면서 구리는 물론 철광석과 콩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닝보 순후 케미컬 프로덕트의 케빈 지 애널리스트는 “구리는 물론 철광석과 우라늄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격이 원자재 재고를 늘리기에 적합한 가격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정부가 원자재 재고를 늘리면서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은 올해에도 상당한 규모의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인듐, 티타늄 등의 금속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의 가격은 중국 정부의 금속 매입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 3개월 물 구리 선물의 종가는 톤당 693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의 원자재 관련주는 4%대로 크게 떨어졌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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