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행을 떠났다는데.
미국 피플매거진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우즈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요트 '프라이버시' 호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남쪽 영국령인 바하마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연이어 터지는 불륜스캔들에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이혼을 원하고 있어 복잡한 머리를 식히러 간 것으로 보인다.
피플매거진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의 배는 일주일 이상 노스팜비치에 정박했다가 지난주 토요일 아침에 식품 등 이것저것 물품들을 실은 후 떠났다"면서 "우즈는 현재 모든 명성을 한순간에 잃었다는 자괴감에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바하마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아내 엘린은 반면 두 아이들과 함께 고국인 스웨덴에 머물 계획이다. 최근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한 엘린은 우즈의 재산 절반과 두 아이의 양육권을 원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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