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래나노텍이 대만 고객사인 C사에 37인치, 46인치 TV용 광학필름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37인치는 마이크로렌즈시트, 46인치는 프리즘시트다.
회사 관계자는 "특이한 점은 이 물량이 국내 모 경쟁사가 공급 중이던 제품이라는 데 있다"며 "광학필름은 고객사에 납품이 시작되면 그 모델이 단종되기 전까지는 계속 납품이 이루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에 대체공급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래나노텍에 따르면 광학필름 모델이 단종되기 전에 부품이 다른 공급사로 변경되는 것은 공급사 제품에 품질문제가 있거나, 고객사가 부품사의 안정적인 부품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미래나노텍은 국내 경쟁부품사가 내부 경영진간 갈등 등을 노출하자 대만업체에서 안정적인 부품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2008년 9월 대만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후부터 대만향 매출이 급증,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매출이 433억으로 전년도 176억 대비 대폭 증가했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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