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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삼성 바다폰이다

'바다 OS' UI 사진 인터넷에 공개...삼성, 바다폰 내년 상반기 출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17일(현지 시각) 인개짓, GSM아레나 등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에는 '삼성 바다' OS의 화면 사진 일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바다 OS의 메인화면을 비롯해 지도, 소셜네트워크, 뮤직플레이어, 다이얼 등 주요 메뉴의 사용자환경(UI)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메인화면의 경우 삼성이 기존에 사용해온 '터치위즈 UI' 기반으로 제작돼 단순하면서 사용의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도 서비스는 특정 인물의 위치와 관련 사진을 공유할 수 있으며, 전화 다이얼 페이지에서는 문자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UI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삼성은 바다 OS를 탑재한 '바다폰'을 내년 상반기에 여러 종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MS 윈도 모바일에 집중돼온 삼성의 스마트폰 OS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은 구글폰 라인업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윈도폰, 바다폰, 구글폰 등 '멀티OS' 전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OS '바다 (bada)' 출시 행사를 갖고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바다 SDK'를 일부 외부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바다 SDK를 이용하면 다양한 바다 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삼성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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