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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4Q 영업익 예상 상회..'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동국제강에 대해 4·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후판부문이 예상보다 더욱 호전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순이익도 흑자로 전망되고 연말 배당도 바라볼 수 있다"며 "내년 2분기부터 당진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지만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동국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16% 상향한 1436억원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1180억원 수준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는 전 분기 대비 75% 증가하는 것으로 봉형강류 부문에서의 판매량 저조에도 불구, 후판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즉 4분기 봉형강류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 74만t으로 전망되나 후판은 10%증가한 75만t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봉형강류 부문의 t당 스프레드는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철근가격 인하 등으로 봉형강류 평균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t당 71만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스크랩 평균 투입단가는 3분기에 비해 비슷한 수준(38만5000원/t)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그는 "여기에다 철근단가 인하 소급(9~10월분) 적용분을 감안하면 봉형강류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후판부문에서는 생산 및 판매 증가에 따른 톤당 고정비 감소와 저가 슬라브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돼 후판부문에서 영업이익 기여도는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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