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종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된 돼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1개소와 경북 4개소에서 신종 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농식품부가 지난 5월 국내외 돼지에 대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이후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가 발생한 5개 돼지농장에 대해 3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생한 5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뒤 신종 플루 항체가 형성됐다는 사실 확인이 되면 이동제한 조치를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돼지농가에서 발견된 신종플루가 축산 종사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양돈 농가 종사자 등에 대해 16일 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감염된 돼지의 살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돼지에서 7일 정도 경과하면 치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돼지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없어 살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