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MS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을 출시했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는 14일 설명회를 갖고 이메일 협업 시스템인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메일 보관함 등의 관리 방식은 개선되고 음성 메일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들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베이스의 장애 복구 기능도 강화됐다.
◆향상된 이메일 기능과 장애 복구 기능=한국MS에 따르면 '익스체인지 2010'은 메일을 보내기 전에 미리 알리는 '메일팁' 기능을 통해 메일의 오발송이나 미발송을 방지하고, 필터링 기능을 통해 메일함 용량이 초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MS 최승현 부장은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을 통해 디스크 사용 비용 50%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메일의 분실에 대비해 메일을 복제하는 '재난 복구 기능'도 제공된다. 각 메일 박스의 데이터베이스마다 16개의 복사본을 허용해 신속히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는 것이 MS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원격 데이터 센터와 두 대의 서버를 통해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플랫폼 제한 없는 자유로운 접근=휴대폰, 개인용 PC 등 플랫폼과 단말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접근 할 수 있다는 점도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의 특징이다. MS 관계자는 "익스플로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며, 이메일을 스마트폰에 전송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텍스트 메일 뿐만 아니라 음성 메일도 익스체인지 서버 2010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된다. 스마트폰에 전송된 음성 메시지는 텍스트로 기록돼 오디오 파일을 듣지 않아도 미리보기 기능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강화된 보안 기능='익스체인지 서버 2010'은 최근 빈번해진 기업의 정보 유출에 대비해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MS 측은 이 제품이 제공하는 보관 및 보류 기능은 사내 정보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체 메일박스의 중앙관리 기능 등을 통해 메일의 교차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메일의 액세스와 발송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최승현 부장은 "관리자 권한 중 특정 부분만을 다른 부서에 위임할 수 있어 IT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메일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권한 조정을 통해 이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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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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