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 상승으로 달러 매수세가 줄었지만 그리스,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으로 유로화 매수도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엔화는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가라앉으면서 자원국 통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733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미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지표가 호전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이와 함께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그리스에 이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의 후퇴에도 매수세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유럽 각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88.24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엔화 매도세는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자원국 통화에 대해서도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한때 달러 매수 포지션 정리 차원의 엔화매수, 달러매도 매물이 나오기도 했으나 고수익 통화 대비 엔화 약세가 달러대비로도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로엔 환율도 129.90엔/130.00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실업급여 계속 신청자수가 9개월래 최저수준으로 감소에 따른 고수익자산 수요 촉진으로 유로화대비 약보합을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수출업체들의 위안화 수요 등으로 강보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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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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