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좀더 논의 필요해...담주 최종 결론"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LG3콤) 합병 승인이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어 LG3콤 합병 인가 승인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방통위는 오는 14일 개최되는 차기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방통위 이태희 대변인은 "위원들간 추가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있어 결론을 한주 늦췄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이날 결론 도출에 실패한 것은 인가 조건에 따른 위원들간 입장 차이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인가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는 초당 과금제에 대해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LG텔레콤은 지난 10월16일 방통위에 LG3콤 합병 인가를 신청했으며, 11월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조건 없는 합병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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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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