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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그리스 국채 폭락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의 여파로 그리스 국채가 폭락했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그리스 국채가 폭락하면서 국채 수익률은 최고치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이 "그리스가 EU의 원조를 받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 부채에 대해 디폴트 위험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디폴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태다.

그리스 채권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프랑크푸르트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와 스미스앤윌리엄슨 인베스트먼트, 픽텟 자산 매니지먼트 등의 업체들도 더 이상 그리스 국채에 투자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1998년 이후 10년 만에 2년물 국채가 최대폭으로 떨어졌음에도 그리스 국채매입을 사들이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지난 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그리스의 신용등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데 이어 피치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스미스앤윌리엄슨 자산 매니지먼트의 로빈 마샬 이사는 "'떨어지는 칼'을 잡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그리스 현지시간(오후 6시57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1 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66 베이시스 포인트 급등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5 베이시스 포인트 올라 5.60%를 기록한 상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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