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GS그룹이 그동안 매각설이 무성했던 계열사 GS리테일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그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사업 매각 주간사로 영국계 바클레이스캐피털을 선정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매수 후보자를 다음 주까지 물색, 내년 1월 정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월쯤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현재 GS스퀘어 3곳과 대형마트인 GS마트 1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백화점은 124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마트 부문에서는 3116억 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백화점 사업의 경우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이 공개적으로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으며 마트는 홈플러스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GS리테일 측이 가격이나 두 분야를 모두 인수할 만한 인수 후보업체가 제한적인만큼 백화점과 마트를 따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매각가격은 최소 1조40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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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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