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아이핀 전환 캠페인' 3주간 실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상의 주민등록번호인 '아이핀(i-PIN)'의 보급확산을 위해 12월1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아이핀 전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대형 포털·쇼핑몰 등은 아이핀을 도입하고 있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기존 회원의 경우 아이핀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탈퇴를 한 후 신규 회원으로 다시 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회원의 아이핀 전환 프로세스를 도입한 KTH(파란닷컴), 하나로드림(하나포스닷컴), 인터파크, 인크루트 등 5개 사업자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이용자가 아이핀 전환을 신청하면 별도의 회원탈퇴 절차없이도 주민등록번호를 아이핀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내년 3월28부터 1039개 웹사이트에 주민등록번호 외 회원가입수단의 의무 도입이 시행됨에 따라 많은 사업자가 전환 캠페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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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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