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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민·야당은 대통령에게 법치 요구"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민과 야당은 대통령의 일방적인 약속 파기와 대통령이 주장하는 고뇌에 찬 결단을 원하는 게 아니라 법치를 요구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야가 열심히 경쟁하고 싶은데 이 대통령이 스스로 법치를 부정하면서 야당을 밖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대화가 아니고 일방적인 국민과 한 약속을 파기 선언한 자리였다"면서 "대통령의 약속 파기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신뢰, 대통령에 대한 신뢰, 국정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려 버려 참으로 유감스럽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 1인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만든 법도 무시하고 헌재의 결정도 부정하는 것은 독재적 발상이아니라 어떻게 민주주의라 할 수 있나"며 "2005년 3월2일 여야가 합의한 행복도시법을 이행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행복도시의 성격 내용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무지하다 할 정도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이 대통령은 여론조작을 통해 국회를 압박하기 이전에 한당 의원부터 설득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행복도시법을 바꾸기 위한 어떠한 시도나 기도도 결국은 실패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 대통령의 독선, 독주, 아집을 막는데 견제와 균형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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