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급락에 대폭 하락..20일선도 하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70선대까지 뒷걸음질치며 장을 출발했다.
전날 1600선을 하회하면서 거래를 마친 코스피 지수는 지난 밤 유럽증시의 급락 소식에 또다시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두바이 최대 공기업인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 선언 소식으로 7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휘청거리자 국내증시 역시 불안한 움직임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1588)을 하회한 것은 물론 120일선의 위협도 받고 있는데, 20일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8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78포인트(-1.74%) 내린 1571.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35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9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계약, 190계약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사수에 주력,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17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2.74%), 은행(-2.58%), 건설업(-2.38%), 운수장비(-2.05%)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48%) 내린 73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22%), KB금융(-3.79%), 신한지주(-3.29%) 현대차(-1.73%), 현대모비스(-2.00%), LG화학(-1.45%) 등이 일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70선을 무너뜨리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1포인트(-1.38%) 내린 467.3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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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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