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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 변호인 통해 '한상률' 귀국 의사 조율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부 소환조사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검찰이 국세청 '그림로비' 의혹과 관련,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부를 지난달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상률 전 청장은 변호인을 통해 국내 귀국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전 전 국세청장과 부인 이모씨를 지난달 불러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인사청탁 명목 대가로 그림을 선물했는지 조사했다.

그러나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그림로비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자신은 해당 그림이 집에 있었는 지도 몰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한상률 전 청장 측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선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학동마을의 정확한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 건너간 한 전 청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변호인을 통해 국내로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하는 등 소환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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