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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이병헌 이후 최고의 '행운남' 등극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배수빈이 이병헌 이후 최고의 '행운남'에 등극했다.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최지우, 김효진, 추상미의 사랑을 받은 남자 이병헌이 있었다면 '걸프렌즈'에서는 강혜정, 한채영, 허이재가 탐내는 배수빈이 있다.

이병헌이 매력남으로 분해 의도적으로 세 자매에게 접근해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면, 배수빈은 의도치 않게 세 여자들이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배수빈은 영화 '걸프렌즈'에서 세 여자의 사랑을 받는 진호로 출연했다. 진호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씨, 친절한 매너, 커스텀 오토바이를 즐기는 터프함에서부터 불리할 때 굽힐 줄 아는 소심한 매력남이다.

또 영화 '비상'에서는 잘나가는 호스티스로 출연해 여심을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배수빈도 여복 없는 시절은 있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준세 오빠'로 등장해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극중에서는 한효주 만을 바라봐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주몽'에서는 남자를 사랑하는 책사 사용으로, 영화 '애자'에서는 바람 피우다 걸려 최강희에게 차이는 남자친구로 출연했다.


심지어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그의 상대역은 복수심에 불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아내로 그의 전생은 여자와 관련된 업보가 있나 의심될 정도였다.


장르에 상관없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성실한 배우로 인정받아왔던 배수빈이 앞으로 어떤 연기 변신으로 팬들에게 보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공유하다 '절친'으로 낚여가는 세 여자의 발칙하고 유쾌한 섹시코미디다. 다음달 23일 개봉 예정.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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