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인수 금액이 4000억원 이하일 때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인수대금 4000억원을 가정할 때 이번 투자의 내부수익률(IRR)은 6%에 불과하다"며 "LG생활건강의 자금조달 금리 5.5%~6%를 간신히 초과하는 수준이므로 펀더멘털에 모멘텀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 윤 애널리스트는 "인수대금이 4000억원 이하에서 형성될 때 펀더멘털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상의 더페이스샵을 인수할 경우 화장품 시장의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지분을 인수할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화장품 매출액이 종전대비 40% 증가하며 화장품 시장 내 점유율도 기준 15.5%에서 21.8%로 확대가 가능하다"며 "더페이스샵 영업이익률이 2008년 기준 19%임을 고려하면 LG생활건강의 2009년 예상 영업이익률 12.9%대비 높은 수준이므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률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페이스샵코리아는 외국 사모투자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와 창업주 정운호 회장이 각각 70.2%, 2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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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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