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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임박 금호그룹株 일제↑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이 진행되는 18일 금호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일대비 0.90%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종금, 금호석유가 일제히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매각 대상인 대우건설도 전일대비 2.17% 오른 1만4150원에 매매되고 있다.

금호그룹주는 대우건설 본입찰일이 임박하며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16일에는 급등 마감하며 M&A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전일에는 다시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는 등 하루를 걸러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되는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 아부다비투자공사, 사우디아라비아 S&C 인터내셔널, 미국계 AC Development, 국제석유공사 컨소시엄 이외 유럽계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금호그룹주에 신중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매각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는 측면이 반영돼 금호산업이 급등한 측면이 있다"며 "대우건설의 실제 매각가격이 얼마인지에 따라 향후 금호산업의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짧은 매각 시한을 고려할 때 국내외 유수의 전략적 투자자 참여를 통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이익 배려정책이 전개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다소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이익 배려 정책을 실현하는 최종 인수자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투자를 권유하기에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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