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양증권은 17일 삼천리에 대해 신규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변경하고 목표주가 역시 1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안산도시개발 지분 42.9%를 인수하는 등 집단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리스크 확대 및 부지매입 등 초기투자비 부담 등으로 사업권을 중도에 반납하는 포기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수익성 차체가 의심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광명 CES사업 역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1500억원이 투자된 광명CES 사업은 광명 KTX 역세권 주변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전력거래소에 직접 공급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구역 내 소매공급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뀜에 따라 역 마진이 불가피하게 된 것.
안산도시개발 투자 건에도 우려를 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각장 폐열사용으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열원시설이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사업 이전계획에 따라 향후 이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열원조달 비용발생이 불가피해졌다는 점과 공동경영에 따른 구체적인 협정사항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탄의 지분가치를 883억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기존에는 배당 이후 유보금액에 대한 잔여가치를 전액 100% 지분가치에 합산했으나 정보접근의 제한성 및 해외사업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배당 현금흐름만을 삼탄 지분가치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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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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