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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내년 최고 리스크는 '中 버블·달러 위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도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중국 경제의 거품과 달러화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A의 마이클 하트넷 증권전략 담당자가 투자자들이 내년에 중국 경제 자산 거품과 달러 위기, 유가 등 다양한 꼬리위험(tail risk)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꼬리위험은 예측하기 어렵고 일어날 가능성이 낮지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의미한다. 그는 ▲더블딥 우려 ▲보호주의 무역 확산 ▲일본의 채권 부실 ▲미국의 소비자와 주택 경기 회복 등이 또 다른 꼬리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트넷은 중국의 버블 위험에 대해 중국의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상 거부 등이 중국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늘리고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 74% 오르는 등 중국경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BoA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내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낮은 인플레이션, 경기부양책 철수 지연, 주식과 상품시장의 상승세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금이나 상품, 이머징 마켓의 주식 등을 통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달러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급증이 유가를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전히 자산 시장에 많은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볼 때 현재 경제 상황이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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