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IBK투자증권은 11일 내년 해외발주물량이 풍부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건설주의 추가상승력은 남아있는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윤진일 애널리스트는 "이제는 주택보다는 해외에서의 경쟁력 보유 유무가 건설사들의 향후 성장성을 차별화하는 요인"이라며 "전체 수주에서 주택 비중은 2007년 38%에서 2010년 25%로 떨어진 반면 해외비중은 2007년 27%에서 2010년 36%로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플랜트 발주는 단기적인 모멘텀이 아닌 장기적 호황국면인 것으로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와 UAE 를 중심으로 부족한 정제설비 확충과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유플랜트 붐이 일고 있다"며 "오일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부 증대로 중동 지역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이는 전력수요를 급증시켜 가스플랜트 역시 호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유·가스 플랜트 건설 붐 이후 2011년 이후부터는 다시 석유화학플랜트 신규증설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 중동에서 100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6건 이상 발주돼 해외수주모멘텀이 형성된 점▲정유·가스플랜트분야에서 국내건설사들의 경쟁력 강화▲미분양 주택 해소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으며 톱픽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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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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