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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배종옥이 연극에 출연할 수 있도록 원인제공을 한 인물로 조재현을 꼽았다.
배종옥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열전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2년 전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데 조재현의 문자가 왔다."며 운을 뗐다.
배종옥은 "문자 내용은 '그 돈 다 벌어서 뭐해'였다. 바로 통화버튼을 눌러서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혹시 연극에 출연할 생각은 없냐고 묻는 것"이라며 "전부터 연극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조재현의 요청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배종옥은 "'블랑쉬' 역은 여자라면 누구나 원하고 갈망하는 캐릭터다. 무조건 하기로 했으니까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종옥이 출연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내년 3월 19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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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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