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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치주 펀드가 뜬다

한국밸류10년펀드 등 수익률 두각.. KB운용도 출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내 증시가 횡보세를 보이면서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들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타 펀드에 비해 투자자들이 꾸준한 신뢰를 보내면서 환매도 일부에 그치는 등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KB자산운용이 'KB밸류포커스펀드'를 출시, 전국 KB국민은행 지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지수전망을 배제하고 저평가된 종목선택에만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통해 운용된다"며 "저평가 측정모델과 미래성장 평가모델을 병행한 KB가치주 선정모델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가치주펀드 시장은 지난 2002년 신영투신운용의 '신영마라톤펀드'가 출시되면서 형성됐다. 2006년에는 가치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이 직접 운용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가 런칭돼 현재 가장 큰 규모로 운용 중이다.


현재 한국밸류10년펀드는 설정액이 1조1574억원 정도로 단일 펀드로는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1년 수익률은 40.65%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2002년 설정된 신영마라톤펀드는 주식A형이 8335억원, 2005년에 설정된 A 1(주식)형이 5990억원 정도의 설정액을 갖고 있으며 각각 36.91%, 49.00%의 1년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세이에셋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등의 가치주펀드도 인기가 상승세다.


가치주펀드는 현금이 많거나 현금성 자산이 많은 중소형주로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 투자하는 펀드다. 주가가 쌀 때 주식을 사놓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오르면 파는 전략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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