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에머랄드 원석 250만원에 낙찰
$pos="L";$title="";$txt="콜롬비아 에머랄드 원석";$size="250,245,0";$no="200911081052395879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역대 서울시장이 외빈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저소득층 복지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 '외빈선물 자선경매'에서 총 141점이 낙찰, 3184만7000원의 성금이 마련됐다.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것은 지름 12cm, 직경 29cm짜리 콜롬비아 에머랄드 원석으로 여기에만 34명이 몰려 최초가격 5만원보다 50배나 높은 최고가 25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외빈선물 자선경매' 마감 결과, 2502명의 시민이 참여해 낙찰가 총액이 경매 시작가 총액 515만원의 6배가 넘는 3184만7000원을 기록, 경매에 출품된 물품 모두가 낙찰됐다고 8일 밝혔다.
경매물품당 평균 18건의 입찰건수를 기록했고 평균 낙찰금액도 22만5000원에 이른다. 여기서 마련된 수익금은 희망드림프로젝트사업 기금 등 전액 저소득층 복지에 활용된다.
이번 경매에서 에머랄드 원석 다음으로 높게 낙찰된 것은 러시아 나무로 만든 보석함으로 낙찰가 160만원을 기록했고 최저가는 장식용 뱃지로 2만8000원에 낙찰됐다. 40만원에 낙찰된 중국의 장식용 도자기에는 54명이 입찰해 가장 많은 입찰건수를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매를 통해 시민들에게 외국의 희귀한 기념품 소장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기금으로 기부, 사회적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보존이 필요해 자선경매 대상에서 제외된 선물 40여점을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서울의 친구, 세계 - 역대 서울시장 선물전'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7층에도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경매에 참여한 낙찰자들로부터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낙찰금액을 계좌입금 받은 후, 16일부터 낙찰물품을 우송할 예정이다. 직접 물품 인수를 원하는 낙찰자는 낙찰금액 입금 후 오는 16일부터 서울시 국제협력담당관에서 직접 물품을 인수받을 수도 있다.
낙찰금액을 입금할 계좌번호는 우리은행 1006-301-324907이며 문의는 국제협력담당관실(02-3707-9352, 02-6321-4487)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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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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