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가 한나라당 의원 2명이 골프장 시행사인 (주)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43ㆍ구속)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넨 단서를 잡은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공씨는 한나라당 내에서 친이(親李)계 실세급에 속하는 중견의원 2명에게 수 천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이 돈이 골프장 인허가 대가인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소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테이트월셔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공씨가 중국 한 술집에서 두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씨가 경기 안성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건설 인ㆍ허가 및 1600억원대 대출 과정에서 여권 인사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에게도 금품을 건넸는 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씨는 한나라당의 전략기획본부 정보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