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IR은 와글와글..풍성한 이벤트..히든챔피언 소외는 아쉬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주최하는 상장기업 기업설명회(IR) 엑스포 첫 날. 성황리에 끝난 개회식 및 공연 등으로 더욱 풍성해진 오찬이 마무리되면서 엑스포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5일 오후 시간들어 관람객들의 방문도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거래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3일 간의 IR 엑스포 대장정의 스타트 라인에 서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각 부문별로 눈에 띄는 특징들이 발견되고 있다.
◆역시 대장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인 서울반도체 및 메가스터디의 IR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의 장사진을 이뤘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싱가포르 투자청 테마섹 홀딩스로 부터 투자유치를 받아 더욱 관심이 고조된 모습이었다. 국내증시 상장 외국기업인 중국원양자원은 대표가 이번 IR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했지만 같은 시간대, 다른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시가총액 상위주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IR에 밀려 비교적 한산했다.
◆풍성한 이벤트 행사=7개의 자산운용사들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테마관은 골프퍼팅·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오전에는 관람객이 롱퍼팅·숏퍼팅에 도전해 그 결과에 따라 USB 및 교통카드 등의 경품을 제공받았다. 오후에는 마술쇼를 선보이며 함께 참여하는 엑스포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녹색금융관 정면에는 '소녀시대 로봇'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여러 로봇이 소녀시대 음악에 맞춰 '군무'를 하는 모습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등 입구 쪽에 위치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 껏 부풀어 오르게 했다.
◆쓸쓸한 '히든챔피언'=각종 이벤트 등으로 오후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엑스포장. 하지만 이와 달리 코스닥 업체 일부가 모인 '히든챔피언' 섹터는 한산하다. 거래소의 특별한 배려로 탄생한 '히든챔피언' 섹터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구석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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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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