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IBK투자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내년 2·4분기를 기점으로 장기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6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영훈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경기는 중국의 NCC(나프타분해시설) 가동률 상승과 완공은 했으나 정상 가동이 안되던 중동 설비들의 정상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75.6%를 차지한 화학사업부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내년 2분기를 바닥으로 석유화학 장기 비전은 긍정적"이라며 "2차전지와 LCD Glass 사업은 2년~3년 내 단기 성과를 창출하긴 어려우나 구조 변화와 이를 통한 성장성 확보는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자동차(xEV)는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요구하는 사업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도 "xEV 차량 증대로 가솔린 수요가 감소하는 것은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NCC업체에겐 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다"고 판단했다.
2012년 상반기 완공되는 LCD Glass 는 LG 디스플레이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기반으로 안정 성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