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산업전시회가 27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제 17회 기계산업전시회는 관련분야에 있어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기업 457개사를 비롯한 총 31개국 901개사가 참가해 4099개의 우수 자본재를 전시하고 실제 수요자를 중심으로 10만명 이상의 참관이 예상된다.
윤동섭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담액 12억달러와 계약액 1억달러를 더해 총 13억달러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기계산업대전은 1977년부터 개최된 32년 전통의 기계류 무역전시회인 '한국기계전'과 함께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등 3대 전시회를 하나로 묶은 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류 종합전시회다.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에이치케이알, 청우하이드로 등 한국, 독일, 미국, 대만, 스위스 등 31개국 900여 업체가 총 4100여 품목에 달하는 첨단 기계류ㆍ부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참여하는 업체의 면모도 다양하다. 특히 해수담수화 설비분야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은 담수플랜트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항공기엔진분야에서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터보압축기를 선보인다.
37년 동안 신축이음관 한 품목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치케이알은 새롭게 개발한 플렉시블 조인트를 전시한다. 또한 하이트롤, 케어텍, 쏠팩 등 73여개의 연구장비업체가 수입대체용 국산장비를 한 자리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계산업진흥회는 2011년까지 전시회를 세계적인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1년 일산 킨텍스 확장을 기념해 처음으로 열리는 박람회로 기계산업전이 선정된 것이다. 기계분야 전시관을 최대 5개관까지 확장하고 참여업체수도 더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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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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