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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1600~1700 박스권 등락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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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3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연일 매도세를 보여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6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이 이번 주에도 '게걸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고 그렇다고 올라갈만한 모멘텀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

이에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성적을 주목하고 IT, 자동차와 은행, 건설업종의 대표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번 주 코스피는 1600~1700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변 자금 시장 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금리와 환율은 아직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고객예탁금 유출이 진정됐고 신용융자도 줄지 않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 규모도 크게 줄어 시장 체력에 대한 우려를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금리 상승은 경기회복을 반영하고 원·달러 환율은 이미 1150원 선까지 하락한 바 있어 원화 강세의 영향을 시장이 이미 반영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제고되고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12개월 예상 PER 10.7배는 과거 평균보다 소폭 높지만 12개월 예상 이익 증가율이 30%를 웃돌고 ROE도 12%에 근접하는 등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한주는 지수의 방향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대체적으로 실적 발표 전 후 종목 별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져 지난 7월 시세의 연속성을 보여준 어닝시즌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최근 증시는 환율에 따른 변동, 개별 재료 및 뉴스, 실적 결과 및 전망과 밸류에이션 정도에 따라 종목 간 미묘한 수익률 차이를 보이는 수준이다.


이번 주는 박스권 상단부라고 할 수 있는 지수 1680을 테스트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 대응에서는 새로운 주도주의 부상보다는 IT, 자동차와 은행, 건설 간 순환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해당 업종 대표 종목에 대한 밀고 당기기(Pull & Push) 전략이 바람직 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한국 60%, 미국 79%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비율이 높아 기업 이익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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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분기 기업 실적 및 국내 경기의 피크 아웃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낙관적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앞으로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며 방향성 탐색에 진입할 전망이다. 원유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한은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 등 긴축에 대한 우려가 실적 개선 효과를 희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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