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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초콜릿 경영권 분쟁 임시주총 표대결로 판가름

신동엽 씨 측 은경표·정훈탁·김광수 등 연예계 막강 인맥 포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현 경영진과 대주주인 신동엽 씨 간에 벌어진 디초콜릿이앤티에프 경영권 분쟁이 다음달 5일 진행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공격자 측인 신동엽 씨를 돕기 위해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스타시아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정훈탁 전 IHQ 대표, 김광수 엠넷 미디어 제작본부장 등이 나서면서 분쟁 양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디초콜릿은 국민MC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롯해 김용만, 고현정, 강수정, 박경림, 노홍철 등 쟁쟁한 연예인 등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매니지먼트 업체다.


특히 SBS '일요일이 좋다'와 '스타킹', MBC '황금어장' 등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하면서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하는 등 수익성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디초콜릿의 경영권 분쟁은 워크원더스 시절 신동엽이 경영하던 DT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면서 불씨가 생겼다.
신동엽 씨측은 디초콜릿의 현 경영진이 합병과 함께 신주를 발행하면서 경영권 참여를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엽 씨는 이에 은경표 대표 등과 함께 디초콜릿지분 11%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신동엽 씨의 우호지분 가운데 하나가 정훈탁 전 IHQ 대표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테드인베스트먼트다.


이후 디초콜릿의 최대주주였던 이귀분 씨가 보유지분 136만544주(3.24%)와 경영권을 메디온에 양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메디온이 주당 7350원에 이귀분 씨의 지분을 인수키로 하면서 공시 당일 종가 1235원보다 6배 이상 프리미엄을 인정함에 따라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메디온 측은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경영권을 안정시킬 것이라 밝히고 신동엽 씨의 경영 참여를 막겠다는 입장을 비췄다.


신동엽 씨 측도 임시주주총회에서 우호 지분 30% 이상을 모았다며 세력 대결에서 우세할 것을 장담하며 경영권 분쟁은 세력대결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더욱이 주주명부 열람을 통해 최대주주가 메디온이 아닌 신동엽 씨의 우호지분으로 알려진 테드인베스트먼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격자 측이 유리한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


결국 디초콜릿은 지난 21일 신동엽 씨 측이 제안한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이받아들여지면서 신동엽 씨를 포함해 사내외 이사 6명과 감사 선임 안건을 상정키로했다고 전했다.


신동엽 씨는 은경표 대표와 정훈탁 전 IHQ 대표, 김광수 엠넷본부장 등 연예계의 막강 인맥을 동원해 임시주총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디초콜릿의 현경영진은 집안 싸움에 다른 매니지먼트 업체 인사들의 개입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디초콜릿의 경영권 분쟁은 임시주총에서 신동엽 씨가 이사로 선임되느냐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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