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클러스터 조성, 기업·산단 가동 등 꾸준한 증가세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업단지 가동 등으로 집이 크게 부족한 충남 당진에 2011년까지 1만52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2일 당진군에 따르면 짓고 있는 주택단지는 모두 29곳. 당진읍이 16곳, 송악면 6곳, 신평면 4곳 등이다.
90%의 공동주택이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까운 산업화지역에 지어지는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신탁 등이 17개 단지에 7055가구를 짓고 있고 주택건설승인을 얻어 곧 공사에 들어가는 곳에도 시차를 두고 9500가구가 들어선다.
공사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곳도 3개 단지(2926가구)다. 이들 단지가 준공되거나 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초쯤이면 1만5204가구가 지어진다.
서민들도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아파트, 국민임대아파트, 보금자리주택도 8개 단지, 4721가구가 들어선다.
이는 ▲지난 7월 준공된 동부제철 열연공장 ▲내년에 준공될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동국제강 후판공장 등의 철강클러스터 ▲이와 연계된 기업들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당진군은 또 크게 느는 주택수요를 감안, 대덕수청지구, 우두지구, 당진읍 일대, 송악지구 개발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어서 주택의 추가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주택건설사들이 앞 다퉈 아파트를 짓고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 지난 16일 문을 연 당진1지구 D건설 P아파트 898가구 청약 때 사흘 만에 1만5000여명이 찾아 큰 인기였다.
당진지역의 공동주택건설 활기는 연도별 사업승인내역을 봐도 실감할 수 있다. 2003~2006년 사이 15개 단지가 승인 받은데 이어 2007년부터 올 까지는 21개 단지가 건축을 신청, 승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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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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