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SKT, 다음달 KT·LGT에서 출시..발표 행사에 스티브 발머 CEO도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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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인 '옴니아2(사진)'를 출시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옴니아2 발표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CEO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3.7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옴니아2‘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옴니아2는 삼성이 스마트폰 대중화를 표방하며 지난 해 11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옴니아의 후속작으로, '윈도 모바일 6.1',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달에는 우선 SK텔레콤에서 판매하고 다음 달 KT와 LG텔레콤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옴니아2는 KT 등 이통사들이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옴니아2는 아몰레드와 500만 화소 등 하드웨어 기능이 뛰어나 아이폰이 국내 출시되더라도 기능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옴니아2 공식발표 행사에 최신 PC 운영체제 '윈도 7' 홍보차 11월 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스티브 발머 CEO도 초청할 계획이다. 스티브 발머 CEO는 지난 2008년 11월 옴니아 출시 행사에도 참석해 삼성과의 협력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을 출시하는 MS로서는 세계 2위와 3위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큰 고객"이라면서 "이번 방한에서 삼성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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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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