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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소프트+하드 코드 완벽 구현 '베드신에 액션까지'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방송 1주일 만에 경이로운 시청률을 나타내며 장안에 화제로 떠오른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드라마 흥행공식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본, 연출, 배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속도감 있는 극 전개를 비롯해 각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 주인공을 둘러싼 특별한 사연들이 드라마 속에 꽉 차 있다. 또 느슨해질 만하면 찾아오는 극적 긴장감과 감미로운 멜로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소프트한 구성과 하드한 구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매력 포인트.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말랑하지도 않은 전개 방식이 기존의 흥행 드라마의 전형에다가 다소 발전한 형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아이리스’는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했다. 누구라도 욕심낼 만한 배우들과 촬영 장소, 소품, 촬영 장비와 기법들을 최고로만 고집했고, 화려하고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큼 좋은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드라마다. 대박이 안 나려야 안 날 수 없는 환경이다.

21일 방송분은 드라마의 스케일과 섬세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첩보원들의 숨 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답게 이날 ‘아이리스’에는 이병헌과 김태희 사이의 멜로 연기 뿐 아니라 극중 이병헌의 잃어버렸던 기억, 이번에 가세한 빅뱅 탑의 액션과 그 배경 등이 치밀한 구성 속에 녹아 있었다.


현준(이병헌 분)은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를 방문했다가 벽에 걸린 그림을 통해 옛 기억을 되새기고, 대통령은 자신도 몰랐던 NSS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자신의 출신과 고아원에서 자라게 된 사연 등을 알고 싶은 현준은 자신이 살았던 성당과 신부를 찾아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묻는다.

극중 미스터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일본으로 여행을 간 현준과 승희의 깊어가는 사랑과 함께 더욱 복잡해지는 사건들, 긴박하게 돌아가는 남북의 정황과 NSS의 움직임 등이 묘하게 어울러져 드라마는 말랑말랑하면서도 거친 화면을 양산해 낸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일본과 헝가리 로케이션 촬영 분량이 이날 공개된 것. 일본에서의 핑크빛 무드와 헝가리에서 정준호의 첩보 액션이 은근히 대별돼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이병헌 김태희의 베드신은 일부가 방송 심의에 통과되지 못해 방송 심의 수위를 넘지 않는 한도로 편집돼 방송된 장면. NSS 조직에서 비밀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이 일본으로 밀월여행을 간 상황에서 등장하는 장면으로, 이미 백지영의 뮤직비디오와 스틸로 일부 공개되면서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킨 장면이기도 하다.


또 2부에서 짧은 등장만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 탑은 이날 방송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하는 킬러 ‘빅’으로 분한 탑은 몸과 총을 이용해 목표를 제거하는 등 현란한 액션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 회 한 회가 한 편의 영화와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가 좀처럼 대박이 없다는 수목드라마 부문에서 40%대 시청률의 벽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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