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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 예비입찰보증금 큰 폭으로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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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하이닉스 채권단 비밀유지계약서 체결 확인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를 단독 제출한 효성이 채권단과 예비입찰 실사를 위한 비밀유지동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입찰보증금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하이닉스 채권단과 효성 등에 따르면 효성과 채권단은 이번 주 초 예비입찰 참여 및 실사와 관련된 CA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효성이 예비입찰제안서마저도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투명성을 해소된 것으로 효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지 1개월 만이다.


채권단은 현재 효성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할 때 구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입찰보증금 납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M&A시장에서 정해진 금액이나 비율은 없지만 일정부분 효성측이 입찰보증금을 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효성측은 예비입찰 참여과정에서 실사를 위한 데이터룸 사용료 정도를 받는 것이 관례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당초 제시했던 입찰보증금 규모를 상당히 낮출 계획으로 전해졌다.


당초 매각가격의 2∼5%까지도 생각했지만 이 경우 수백억원에 달해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를 큰 폭으로 내려 상징성만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채권단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이번 주에 마무리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효성이 예비입찰제안서를 다음 주 중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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