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00조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정부는 배당금을 매번 챙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공사는 610억원, 토지공사는 2195억원을 각각 정부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두 공사 당기순이익(주공 2644억원, 토공 1조1643억원)의 26%와 19%에 각각 해당하는 규모다.
주택공사는 2005년 507억원ㆍ2006년 447억원ㆍ2007년 1362억원을, 토지공사는 2005년 923억원ㆍ2006년 985억원ㆍ2007년 2097억원을 각각 정부배당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 LH의 부채는 107조원, 금융부채는 75조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이자 비용만도 주택공사는 1조4235억원, 토지공사는 6286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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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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