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저가정책과 비디오게임 수요 증가로 9월판매 앞서나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달 미국 게임시장은 소니의 승리로 장식됐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9월 소니(Sony)의 플레이스테이션3(PS3) 판매량이 닌텐도 위(Wii)를 처음으로 앞질렀으며, 소니의 저가 공략과 미국 내 비디오게임 소비 증가가 주 원인이라 전했다.
시장 조사업체 NPD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부속품 등의 판매량은 전달대비 1% 이상 증가한 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소니의 PS3 판매량은 49만1800대로, 전월 대비 두 배 증가한 반면 닌텐도 위는 33% 감소한 46만2800대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XBOX)360DMS 1.6% 증가, 35만2600대를 기록했다.
게임시장 침체에 따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각 업체들이 저가 정책을 펼치면서 전체 게임시장의 9월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수익은 전달대비 13% 감소했다. 지난 8월부터 가격인하 정책을 단행한 소니는 특히 PS3의 가격을 100달러 내리면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닌텐도는 한달 늦게 20% 할인 정책을 펼쳤다.
시장 조사기관 싱크이쿼티(ThinkEquity)의 아툴 바가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당분가 제품구입을 하기 보다는 PS3의 가격이 더 내리기를 기다릴 것"이라며 "닌텐도의 가격인하가 9월에 시행된 만큼 10월에는 닌텐도의 실적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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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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