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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가전제품 매출 짭짤하네"

소비심리 상승 속 이사ㆍ혼수철 겹쳐
100만원 이상 TVㆍ냉장고 등 잘 팔려
기온 '뚝'…소형 커피메이커도 인기



온라인 쇼핑몰들이 고가 가전제품의 판매 상승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진데다 기존 '온라인 몰=저가상품 판매'라는 인식에 대한 변화, 거기에 본격적인 이사ㆍ혼수철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이숍은 지난 9월부터 지난주까지 100만원대 이상 가전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다.

GS이숍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전제품 중 PDP TV가 많이 팔렸으나 올 들어서는 LCDㆍLED TV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며 "또 양문형 냉장고 역시 유색의 민무늬 모델에서 꽃문양, 디자이너의 디자인이 들어 있는 고급형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도 같은 기간동안 100만원이상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 정도 증가했다.


롯데닷컴 역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지난달부터 지난 9일까지 가전 카테고리의 객단가(고객1인당 평균구입액)가 전년 동기보다 약 10% 상승했다.


또 이들 온라인몰에서는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한 넷북 '엑스노트 R580(120만원대)'와 '소니 VAIO VGN-
P15L(110만원대)' 등도 매출 효자상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윤규 롯데닷컴 가전팀 매니저는"경기가 풀린데다 이사, 혼수, 김장철 등이 겹치면서 조금 비싸더라도 기능이 다양하거나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가전이 인기"라며 "이에 따라 온라인몰들도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 및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소형 커피메이커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인터파크는 이달말까지 '엣지 스타일 커피메이커 기획전'을 열고 필립스, 일렉트로룩스, 브라운 등 커피메이커를 3만원대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용량과 기능에 따라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커피메이커는 3만~5만원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며 가을에 접어든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며 "또 일반적인 커피메이커와 달리 고온, 고압스팀에 의해 순간적으로 커피를 만들어내는 고가의 '에스프레소머신' 매출도 전년대비 12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남일보 기수희 기자 hiyaa1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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