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진로에 대해 소주시장 1위 업체로 2011년 이후 하이트맥주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진로의 실적이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공정거래법 규제대상에서 제외되는 2011년 이후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영업조직이 통합됨으로써 유통지배력 강화 및 비용(광고비, 판촉비) 절감 효과와 주요 원재료인 주정 가격 인상분의 충분한 단가 반영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2006년 두산의 '처음처럼' 출시 영향으로 2005년 55.4%에서 2007년 50%까지 하락한 후 2008년 51.4%로 회복됐지만 올해 1월 롯데의 두산주류BG 인수 이후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 소주시장의 경기 방어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 악화와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로 올해 상반기까지 소주 소비량이 감소추세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폭이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로의 공모가격은 4만1000원이며,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공모후 발행주식 총수의 27%인 1161만70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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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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