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총자산 10조원 돌파...글로벌 보험그룹 우뚝

창립 54주년 기념식...지속가능성장 위한 경쟁력 확보 주력
이철영 사장 "어려울 수록 고객 뜻 헤아려야" 강조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현대해상이 총 자산 10조원을 돌파하고 총 매출이 6조원에 육박하는 등 완연한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6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고객의 뜻을 잘 헤아리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철영 사장은 "지난 반세기에 걸쳐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 성장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쟁구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일선과 보상, 후선 등 각 부문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KCSI, GCSI, NCSI 등 여러 기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현대해상의 고객만족경영활동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장에서의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고객민원 감소를 위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보고, 정확히 안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서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력을 증대시켜 효율성을 더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해 소통과 협력이 증대되고, 이것이 고효율과 고성과로 이어지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달라"며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준비해 세계적인 보험회사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설립된 후 1994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를 달성했다.

이후 올해 총 매출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 규모도 지난 2004년 5조원을 넘어선 이래 5년만인 올해 9월 말 기준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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