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이 16일 터치스크린 패널용 ITO필름 제조업체인 서피스텍(대표 김중도)을 인수하고,터치스크린 패널사업을 2010년 이후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총 35억원이며 지분의 50.1%를 확보했다.
김철영 대표는 “지난해 서피스텍에 투자한 이후부터 터치스크린 패널사업 진출을 위해 1년간 ITO필름의 원자재인 하드코팅필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 6월 개발을 완료하고 경영권까지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드코팅필름은 현재 국내소요량의 90%이상이 일본으로부터 고가에 수입되고 있는 실정으로 미래나노텍은 서피스텍 인수를 계기로 이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7월 하드코팅필름 생산을 위한 신규공장 설립에 108억원을 투자, 연말 공장설립이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자회사인 서피스텍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피스텍도 충북 오창산업단지 인근에 80억원을 들여 신축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 공장도 내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피스텍이 신축공장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20만㎡의 ITO필름 생산이 가능해지며, 이는 국내 최대의 생산캐파이다. 미래나노텍은 서피스텍의 생산캐파를 2010년말까지 360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철영 대표는 “터치스크린패널은 2010년 세계시장규모가 5조3000억원, 2013년에는 1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고속성장산업”이라며 “디스플레이용 필름 제조 전문기업인 미래나노텍에게 터치스크린패널사업 진출은 관련분야 사업다각화로서 리스크는 줄이고 사업시너지는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피스텍에는 LG이노텍이 3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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