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이병헌";$txt="'백야 3.98'의 이병헌(왼쪽), '아이리스'의 이병헌";$size="510,375,0";$no="20091014095346538990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KBS2 '아이리스'가 드디어 14일 첫방송된다. 배우 이병헌이 김태희와 호흡한 '아이리스'로 심은하와 출연한 지난 1998년 '백야 3.98'의 설움을 이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은 '백야 3.98'에 이어 '아이리스'에서도 국가정보요원을 연기한다. '백야 3.98'은 한국 첫 첩보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최민수, 심은하, 이병헌 등의 화려한 캐스팅과 '모래시대' 연출군단의 치밀한 기획력, 러시아 올 로케의 화려한 영상미 등으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난해한 내용으로 아쉽게도 대중과의 소통은 실패했다.
'백야 3.98'과 궤를 같이 하는 '아이리스' 역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 이병헌은 "같은 실패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헌은 최근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리스'와 '백야 3.98'은 화려한 캐스팅과 첩보원 그리고 해외 로케이션이란 부분에서 비슷하다"며 "'백야 3.98'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컸지만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작품이다. '아이리스'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병헌은 '백야 3.98'에 이어 '아이리스'에서도 국가 정보요원을 연기한다. '아이리스'에서는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NSS 소속 요원인 현준 역을 맡았다.
'아이리스'는 방송계와 영화계 최고의 감독인 김규태, 양윤호의 합류로 영화같은 영상미가 돋보인다. 또한 일본, 헝가리 등 해외 로케에서의 화려한 볼거리와 영상미, 숨 막히는 추격전,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의 기대감은 높였다.
특히 최근 공개한 드라마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폭파신과 이병헌- 김태희 키스신, 남녀배우들의 고난도 액션신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백야 3.98'과 달리 '아이리스'는 007같은 판타지 가득한 요원이 아닌 현실에 뿌리 둔 직장인의 모습을 그린다"며 "제작진과 어려운 이야기를 만들지 말고 남녀 노소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이 이번에는 '아이리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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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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